[성명]대량해고 우격다짐, 한진중공업 사측 태도 납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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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5-02-09 16:52 조회868회 댓글0건본문
[성명]
대량해고 우격다짐, 한진중공업 사측 태도 납득할 수 없다
- 해고는 살인이다,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라! -
한진중공업 사측이 지난 12월 350명에 달하는 희망퇴직을 추진하고도 모자라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앞세워 분사를 통해 600여명을 감원하고 전체 직원 2,800여명 가운데 30%를 대량해고 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26일 해고명단 통보가 연기되고 일단 노사협상에 들어갔지만, 회사는 여전히 납득할 수 없는 이유만 내세우며 노동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거듭 말하지만 한진 사측이 앞세우는 위기는 명백히 과장돼 있다. 과거 10년 조선업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 한진중공업도 예외가 아니었다. 어렵다고 한 작년 3분기만 해도 이익잉여금은 1,686억 원이며 누적 당기순이익도 1,056억에 달한다. 한진중공업의 조선부분의 가동률도 최소 86.6%를 웃돈다. 올 초 주식도 5.7%나 올랐다. 지난 달 11일에는 18만톤급 벌크선 2척(6,000만 달러)을 수주해 언론을 타기까지 했다. 현재에도 현장은 건조 중인 선박일로 잔업과 특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사측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고가 불가피하다는 말만 앞세우고 있다. 법이 허용한 경영상 긴박한 필요도 아니다. 적극적인 해고회피 노력을 한 적도 없다. 즉, 대량해고의 불법성이 짙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노동자들은 지난 수년간 꾸준한 흑자구조 속에서도 제대로 된 보장을 받은 바 없다. 반면 회사의 경영진들은 수십억 원에 달하는 배당금 잔치를 벌였다고 한다. 경영상 책임을 질 일이 있다면 마땅히 경영진이 먼저 나서야 한다. 그럼에도 이들은 노사협상 과정에서 오히려 노조에게 대안을 제시하라는 어처구니없는 요구를 했다고 한다. 대량해고 요구의 저의도 의심스럽지만, 이렇듯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세계 최장시간 일해 온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파렴치한 짓이다. 사측이 진정으로 문제해결을 원한다면 먼저 대량해고 방침을 철회한 가운데 납득할만한 근거와 해결책을 가지고 노사협상에 나서야 한다.
오늘(1일) 노사협상이 재개될 예정이지만, 사측이 막무가내로 정리해고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전망은 불투명하다. 그런 와중에 지역사회는 불안해하고 노동자들은 더욱 불안한 나날을 맞고 있다. “해고는 살인이다!” 이 절규를 외면한 현실로 인해 지금 또 한 생명이 위태롭다. 한진중공업 해고자 출신이며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인 김진숙 동지가 한진중공업의 대량해고에 맞서 오늘로 20일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것밖에 할 게 없어 죄송하다”, 해고가 살인임을 알리기 위해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내놓은 김진숙 지도위원의 일성은 지켜보는 모두를 아프게 한다.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지난 쌍용차 대량해고 사태와 관련해 6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김진숙 지도위원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심의위원회’로부터 복직권고 명령을 받고도 회사의 거부로 복직되지 않았던 풍산금속 해고노동자 두 분이 복직투쟁을 위해 꾸려왔던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불에 타 죽었다.
“해고는 살인이다!” 이 억울한 죽음을 막는 일에 우리는 총력을 기울이고 모든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다. 격렬한 투쟁에 설령 시련이 따를지언정 앉아서 죽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입으론 고용이 최대 국정과제라 떠들면서 정작 살인적 대량해고를 부추기고 있는 기만적인 정부에게도 투쟁을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 한진중공업 대량해고 방침 즉각 철회하고 사측과 정부는 노동자가 납득할만한 대책을 마련하라!
2010. 2. 1.
대량해고 우격다짐, 한진중공업 사측 태도 납득할 수 없다
- 해고는 살인이다,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라! -
한진중공업 사측이 지난 12월 350명에 달하는 희망퇴직을 추진하고도 모자라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앞세워 분사를 통해 600여명을 감원하고 전체 직원 2,800여명 가운데 30%를 대량해고 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26일 해고명단 통보가 연기되고 일단 노사협상에 들어갔지만, 회사는 여전히 납득할 수 없는 이유만 내세우며 노동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거듭 말하지만 한진 사측이 앞세우는 위기는 명백히 과장돼 있다. 과거 10년 조선업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 한진중공업도 예외가 아니었다. 어렵다고 한 작년 3분기만 해도 이익잉여금은 1,686억 원이며 누적 당기순이익도 1,056억에 달한다. 한진중공업의 조선부분의 가동률도 최소 86.6%를 웃돈다. 올 초 주식도 5.7%나 올랐다. 지난 달 11일에는 18만톤급 벌크선 2척(6,000만 달러)을 수주해 언론을 타기까지 했다. 현재에도 현장은 건조 중인 선박일로 잔업과 특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사측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고가 불가피하다는 말만 앞세우고 있다. 법이 허용한 경영상 긴박한 필요도 아니다. 적극적인 해고회피 노력을 한 적도 없다. 즉, 대량해고의 불법성이 짙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노동자들은 지난 수년간 꾸준한 흑자구조 속에서도 제대로 된 보장을 받은 바 없다. 반면 회사의 경영진들은 수십억 원에 달하는 배당금 잔치를 벌였다고 한다. 경영상 책임을 질 일이 있다면 마땅히 경영진이 먼저 나서야 한다. 그럼에도 이들은 노사협상 과정에서 오히려 노조에게 대안을 제시하라는 어처구니없는 요구를 했다고 한다. 대량해고 요구의 저의도 의심스럽지만, 이렇듯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세계 최장시간 일해 온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파렴치한 짓이다. 사측이 진정으로 문제해결을 원한다면 먼저 대량해고 방침을 철회한 가운데 납득할만한 근거와 해결책을 가지고 노사협상에 나서야 한다.
오늘(1일) 노사협상이 재개될 예정이지만, 사측이 막무가내로 정리해고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전망은 불투명하다. 그런 와중에 지역사회는 불안해하고 노동자들은 더욱 불안한 나날을 맞고 있다. “해고는 살인이다!” 이 절규를 외면한 현실로 인해 지금 또 한 생명이 위태롭다. 한진중공업 해고자 출신이며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인 김진숙 동지가 한진중공업의 대량해고에 맞서 오늘로 20일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것밖에 할 게 없어 죄송하다”, 해고가 살인임을 알리기 위해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내놓은 김진숙 지도위원의 일성은 지켜보는 모두를 아프게 한다.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지난 쌍용차 대량해고 사태와 관련해 6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김진숙 지도위원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심의위원회’로부터 복직권고 명령을 받고도 회사의 거부로 복직되지 않았던 풍산금속 해고노동자 두 분이 복직투쟁을 위해 꾸려왔던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불에 타 죽었다.
“해고는 살인이다!” 이 억울한 죽음을 막는 일에 우리는 총력을 기울이고 모든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다. 격렬한 투쟁에 설령 시련이 따를지언정 앉아서 죽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입으론 고용이 최대 국정과제라 떠들면서 정작 살인적 대량해고를 부추기고 있는 기만적인 정부에게도 투쟁을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 한진중공업 대량해고 방침 즉각 철회하고 사측과 정부는 노동자가 납득할만한 대책을 마련하라!
2010.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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