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비정규-정규 훈훈한 연대 새해에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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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5-02-09 16:52 조회898회 댓글0건본문
[보도자료]
새해에도 비정규-정규직 훈훈한 연대 이어져
케피코 7명․타타대우 30여명 정규직화 … 이주노동자 노조가입도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연대기구 구성 … 금속노조 1사 1조직 확대 강화
2010년 새해에도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연대기구 결성, 비정규직이 정규직노조에 가입하는 ‘1사 1조직’ 운동 등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훈훈한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금속노조 경기지부 케피코지회(지회장 장명권)는 노사합의에 따라 2010년 1월 1일부로 경비노동자 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1998년 IMF 이후 10년 이상 비정규직으로 살아온 경비노동자들이 올해부터 케피코 회사가 직접 고용하는 정규직이 됐고, 임금도 연봉 1,000∼2,500만원 이상 인상됐다. 노사가 맺은 단체협약에 따라 의료비, 자녀학자금 등도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2011년, 비정규직 없는 아름다운 공장
케피코지회는 2009년 1월 1일 식당노동자 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고, 올해 경비노동자에 이어 2011년 1월 1일에는 마지막 남은 청소노동자 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2011년이 되면 케피코의 생산직, 연구직, 사무직, 청소, 경비, 식당까지 모두 정규직이 되어 ‘비정규직 없는 아름다운 공장’이 된다.
케피코지회는 2008년 7월 정규직 노동자들에게만 노조가입을 한정하던 지회규칙을 비정규직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개정하고, 청소․경비․식당 노동자 22명을 조합원으로 받아들였다. 9월 임단협에서는 비정규직 22명을 2009년 1월 1일부터 2011년 1월 1일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정규직화하기로 합의했었다.
케피코지회는 2009년 임금교섭에서 월 5만원 인상과 성과급․일시금 250%+350만원을 합의했고, 청소 경비업무를 맡고 있는 16명의 비정규직 조합원들도 동일하게 적용한 바 있다. 케피코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타타대우 아름다운 연대 ‘신종플루’ 대응도 이어져
전북 군산에서 대형 트럭을 생산하는 타타대우상용차지회(지회장 정동훈)도 노사합의에 따라 오는 4월 1일 사내하청노동자 3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타타대우상용차는 현재 정규직 771명과 사내하청 노동자 346명이 일하고 있으며, 매년 10%씩 정규직 전환을 합의했다.
타타대우상용차지회는 1월 15일 노사협의회에서 2010년부터 비정규직도 연차휴가를 적치해 사용할 수 있고, 회사의 전자문서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에 앞서 신종플루가 만연하던 지난 11월 6일 노사는 긴급노사협의회를 열어 △정규직 비정규직 동일 예방접종 회사부담 △확진환자(비정규직 포함) 7일간 유급휴가 적용 △의심환자(비정규직 포함) 7일간 신병휴직(통상임금 70%) 등에 합의해 시행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2009년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사내하청 노동자 4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 일시금 동일인상 등 연대의 모범을 보여왔다. 타타대우상용차지회도 비정규직을 조합원으로 받아들여 현재 117명이 같은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주노동자 가입도 확산
이주노동자와의 연대도 확산되고 있다. 금속노조 경주지부는 2009년 11월 17일 자동차시트를 생산하는 영진기업 정규직 노동자 28명과 함께 베트남 노동자 5명, 미얀마 노동자 2명 등 총 7명을 조합원으로 받아들였다.
금속노조 경주지부는 “불법취업이냐 합법취업이냐에 관계없이 이주 노동자에게 단체협약과 취업규칙상의 모든 규정을 동등하게 적용하고 조합가입을 보장해야 하며, 국적, 인종, 고용형태 등을 이유로 한 어떠한 차별도 아니한다”고 요구하며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대구지부 삼우정밀지회 인도네시아 노동자 11명, 경남지부 마창지역금속 한국보그워너시에스 필리핀 노동자 3명 등 총 19명의 이주노동자가 조합원으로 가입해있다.
현대차지부, 정규-비정규 연대기구 활성화
금속노조 소속 대공장에서도 비정규직 연대기구 구성이 활발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지부는 11월 30일부터 5일간 개최된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현대차 미조직비정규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울산공장 9개 사업부에서 비정규직 분과장과 분과 대의원을 완료했으며, 아산과 전주공장에서 원하청연대회의를 구성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에서는 버스부와 트럭부에서 별도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공동으로 원하청연대회의를 구성해 일상적으로 소통하면서 원하청 총고용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0년 1사 1조직 사업 확대 강화할 것
금속노조는 비정규직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조합원으로 받아들이는 1사 1조직 사업을 2010년 내로 완성하고, 비정규직 노조 가입 및 정규직 전환 사업을 확대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금속노조는 △직․간접고용 비정규직 단계적 축소와 원청의 사용자성 인정을 위한 요구와 투쟁을 전개하며 복수노조 시대를 대비한 조직확대 및 조직력 강화를 위해 매진 △사업장내 직-간접고용 비정규직, 이주, 사무직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1사1조직사업을 6-1년차 회기 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지부별로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집중 지원 △규칙을 개정한 사업장의 후속조직 사업을 추진하고, 1사1조직 규칙개정전이라도 원․하청연대 강화를 위한 연대회의 등 공동 논의기구 구성 후 공동투쟁을 모색 등을 사업계획으로 제출했다.
이와 같은 사업계획과 예산은 1월 27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문 의 : 박점규 금속노조 미조직비정규사업국장 019-271-9957
경기지부 케피코지회(031-450-9401) 장명권 지회장(018-222-0027)
전북지부 타타대우상용차지회(063-469-3081)
○ 첨 부 : 타타대우상용차 노사협의회 결과. 끝.
새해에도 비정규-정규직 훈훈한 연대 이어져
케피코 7명․타타대우 30여명 정규직화 … 이주노동자 노조가입도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연대기구 구성 … 금속노조 1사 1조직 확대 강화
2010년 새해에도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연대기구 결성, 비정규직이 정규직노조에 가입하는 ‘1사 1조직’ 운동 등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훈훈한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금속노조 경기지부 케피코지회(지회장 장명권)는 노사합의에 따라 2010년 1월 1일부로 경비노동자 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1998년 IMF 이후 10년 이상 비정규직으로 살아온 경비노동자들이 올해부터 케피코 회사가 직접 고용하는 정규직이 됐고, 임금도 연봉 1,000∼2,500만원 이상 인상됐다. 노사가 맺은 단체협약에 따라 의료비, 자녀학자금 등도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2011년, 비정규직 없는 아름다운 공장
케피코지회는 2009년 1월 1일 식당노동자 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고, 올해 경비노동자에 이어 2011년 1월 1일에는 마지막 남은 청소노동자 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2011년이 되면 케피코의 생산직, 연구직, 사무직, 청소, 경비, 식당까지 모두 정규직이 되어 ‘비정규직 없는 아름다운 공장’이 된다.
케피코지회는 2008년 7월 정규직 노동자들에게만 노조가입을 한정하던 지회규칙을 비정규직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개정하고, 청소․경비․식당 노동자 22명을 조합원으로 받아들였다. 9월 임단협에서는 비정규직 22명을 2009년 1월 1일부터 2011년 1월 1일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정규직화하기로 합의했었다.
케피코지회는 2009년 임금교섭에서 월 5만원 인상과 성과급․일시금 250%+350만원을 합의했고, 청소 경비업무를 맡고 있는 16명의 비정규직 조합원들도 동일하게 적용한 바 있다. 케피코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타타대우 아름다운 연대 ‘신종플루’ 대응도 이어져
전북 군산에서 대형 트럭을 생산하는 타타대우상용차지회(지회장 정동훈)도 노사합의에 따라 오는 4월 1일 사내하청노동자 3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타타대우상용차는 현재 정규직 771명과 사내하청 노동자 346명이 일하고 있으며, 매년 10%씩 정규직 전환을 합의했다.
타타대우상용차지회는 1월 15일 노사협의회에서 2010년부터 비정규직도 연차휴가를 적치해 사용할 수 있고, 회사의 전자문서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에 앞서 신종플루가 만연하던 지난 11월 6일 노사는 긴급노사협의회를 열어 △정규직 비정규직 동일 예방접종 회사부담 △확진환자(비정규직 포함) 7일간 유급휴가 적용 △의심환자(비정규직 포함) 7일간 신병휴직(통상임금 70%) 등에 합의해 시행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2009년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사내하청 노동자 4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 일시금 동일인상 등 연대의 모범을 보여왔다. 타타대우상용차지회도 비정규직을 조합원으로 받아들여 현재 117명이 같은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주노동자 가입도 확산
이주노동자와의 연대도 확산되고 있다. 금속노조 경주지부는 2009년 11월 17일 자동차시트를 생산하는 영진기업 정규직 노동자 28명과 함께 베트남 노동자 5명, 미얀마 노동자 2명 등 총 7명을 조합원으로 받아들였다.
금속노조 경주지부는 “불법취업이냐 합법취업이냐에 관계없이 이주 노동자에게 단체협약과 취업규칙상의 모든 규정을 동등하게 적용하고 조합가입을 보장해야 하며, 국적, 인종, 고용형태 등을 이유로 한 어떠한 차별도 아니한다”고 요구하며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대구지부 삼우정밀지회 인도네시아 노동자 11명, 경남지부 마창지역금속 한국보그워너시에스 필리핀 노동자 3명 등 총 19명의 이주노동자가 조합원으로 가입해있다.
현대차지부, 정규-비정규 연대기구 활성화
금속노조 소속 대공장에서도 비정규직 연대기구 구성이 활발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지부는 11월 30일부터 5일간 개최된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현대차 미조직비정규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울산공장 9개 사업부에서 비정규직 분과장과 분과 대의원을 완료했으며, 아산과 전주공장에서 원하청연대회의를 구성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에서는 버스부와 트럭부에서 별도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공동으로 원하청연대회의를 구성해 일상적으로 소통하면서 원하청 총고용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0년 1사 1조직 사업 확대 강화할 것
금속노조는 비정규직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조합원으로 받아들이는 1사 1조직 사업을 2010년 내로 완성하고, 비정규직 노조 가입 및 정규직 전환 사업을 확대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금속노조는 △직․간접고용 비정규직 단계적 축소와 원청의 사용자성 인정을 위한 요구와 투쟁을 전개하며 복수노조 시대를 대비한 조직확대 및 조직력 강화를 위해 매진 △사업장내 직-간접고용 비정규직, 이주, 사무직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1사1조직사업을 6-1년차 회기 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지부별로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집중 지원 △규칙을 개정한 사업장의 후속조직 사업을 추진하고, 1사1조직 규칙개정전이라도 원․하청연대 강화를 위한 연대회의 등 공동 논의기구 구성 후 공동투쟁을 모색 등을 사업계획으로 제출했다.
이와 같은 사업계획과 예산은 1월 27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문 의 : 박점규 금속노조 미조직비정규사업국장 019-271-9957
경기지부 케피코지회(031-450-9401) 장명권 지회장(018-222-0027)
전북지부 타타대우상용차지회(063-469-3081)
○ 첨 부 : 타타대우상용차 노사협의회 결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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